한전 경북 지사(지사장 김임호)에서 주최하는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가 6일 오후 7시30분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려 안동시민들에게 클래식의 감동을 선물했다.

전통과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한국전력공사가 프라임필하모닉과 제휴하여 평소 전력산업의 원활한 추진에 협조해 준 지역 관계기관 및 시민에게 감사를 표함과 더불어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 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서울 및 중소도시 고객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의 일환으로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활동이 부족한 지역민에게 고품격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콘서트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장윤성)의 <피가로의 결혼>서곡을 시작으로 테너 김동진(목련화), 소프라노 김희정(꽃 구름 속에), 클라리넷 홍수연(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씨의 연주로 클래식의 잔잔함 감동과 격한 절정의 순간을 보여 주었다. 또한, 클래식을 잘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장일범씨가 해설을 맡아 곡에 담긴 의미와 내용을 설명해주어 클래식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음악이라는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 참석한 1천여 명의 시민들은 한 곡 한 곡 연주와 노래가 끝나면 우레와 같은 박수로 성악가와 연주자들에게 감동의 마음을 전했고, 이에 연주자들과 성악가들은 더 열의 있는 무대로 화답했다.

공연의 감동을 느낀 시민 중 한 분은 "클래식의 잔잔함 감동이 가슴을 울린다."라며 "위대한 작곡가들이 어떤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듣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이 이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10대의 한혜진 양은 "매일 대중가요만 듣다가 오늘 공연을 보게 됐는데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우리처럼 젊은 애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클래식만이 가진 우수성을 개발하고 홍보해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다가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는 클래식의 향연을 보여주며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다음에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관련사진>

2008-05-06 20:48:1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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