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북 장애인복지관장배 장애인 탁구대회가 7일 오전 11시 안동 애명복지관 체육관에서 열띤 한판 승부에 들어갔다.

이번 경상북도 장애인 복지회관(관장 송찬환)이 주최한 탁구대회는 장애인들의 생활 체육을 통한 여가생활 지원과 탁구인구 저변확대,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도내 8개시(경주20명, 구미6명, 김천6명, 문경10명, 상주10명, 영주13명, 영천13명, 포항8명)의 복지관 팀과 경북종합복지관 15명 등 9개팀의 장애인 탁구 동아리 및 클럽, 복지관에서 100여명의 선수와 자원봉사자, 보호자들이 참여하여 자아실현, 정보교환 등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탁구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 확대와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경북 장애인 종합복지관협회장(김경석-도륜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에 관심을 가져준 관계 기관과 귀빈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인사말을 전하고 "탁구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우리나라 올림픽 구기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종목이다. 특히 장애인사이에는 보편화된 스포츠인 만큼 승패를 떠나 기량을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장애인 중 탁구를 취미 생활로 하고 있는 대부분의 장애인이 참여하며 경기 세부종목은 중증휠체어, 경증휠체어, 스탠딩 등6개 체급으로 나누어 실시되었으며, 경북대표 등 실력파 선수들도 대거 출전하여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결과 경주 복지관이 우승 문경 복지관이 준우승 경북도 복지관이 3위에 입상하였다.

특히 이번에 준우승한 문경 복지관은 종합점수 2점차의 아까운 결과로 작년 1회 대회(1점차 준우승)에 이어 2년 연속 경주 복지관에 우승을 내줘야 했다. 경주 복지관은 가장 많은 20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한 수 높은 기량으로 1회 대회에 이어 2회 대회의 우승기도 경주로 가져갔다.

한편 비장애인의 40%이상이 생활체육 및 각종 체력단련을 위해 운동을 하고 있지만 장애인의 경우 5%만이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장애로 인해 신체적 불편은 물론 취미생활 및 여가생활에서도 많은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사진>

2008-05-07 18:05:4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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