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대있는 안동이씨 종가집의 재미나는 이야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공연이 오는 7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안동 시민회관에서 공연된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2008년 뮤지컬 TOP10 에서 1위를 차지한 화제의 작품으로 안동시민들에게 새로운 장르 신선한 내용에 대한 갈망을 풀어줄 예정이다.

뼈대있는 가문, 안동 이씨 종가집의 양반집 자제들로 주식투자에 실패해 가산을 탕진하고 백수로 살고 있는 석봉과 고시공부를 이유로 시간만 죽이고 있는 주봉은 어머니의 죽음이 아버지 춘배 때문이라고 여기며, 안동에 발길을 끊고 살고 있었다.

아버지 춘배의 부고를 받고 3년만에 고향 안동을 찾은 두 사람은 급기야 조의금 문제로 다투던 중 법률사무소에 다니는 미모의 여인 오로라로 부터 춘배가 당첨된 '로또' 얘기를 듣게 된다.

그 날로 조문객을 내쫓고 로또를 찾기 위해 몸싸움을 불사하는 두 형제는 오라라와의 사랑을 꿈꾸며 사랑의 라이벌이 되기도 한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그동안 뮤지컬에서 다루지 않았던 한국전통 종가집, 전통장례식, 우림에 관한 내용들을 고스란히 극중에 재현하여 우리도 잘 알지 못했던 내용을 무대 위에서 풀어낼 전망이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와 '김족욱 찾기'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장유정 작가와 '미스터 마우스', '싱글즈'에서 보여준 대중적 리듬의 장소영 작곡가가 택스트 콤비의 성과도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 5천원이며, 안동시민회관 티켓링크에서 판매중이다.

또한, 안동시민회관에서는 7월 22일부터 26일 4박5일간 안동영호초등학교 내에 있는 안동교육문화예술체험센터에서  '제1회 국립국안관현악단 국악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국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고취시키고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여가 활용을 위해 가야금, 타악, 해금, 대금 등 각 반 10명씩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되며, 안동시민회관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공동 주최하여 캠프를 진행한다.

2008-07-04 16:20:4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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