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회관(관장 황효상)은 개관 16주년 및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자매결연 1주년을 맞이하며 '2009 희망의 소리' 공연을 13일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장겸 예술감독인 황병기교수의 침향무 연주와 영화 서편제로 많이 알려진 오정해 출연등 국내외 정상 가수 및 단체의 극에 달한 공연으로 만석을 이룬 이번 행사는 폭발적인 관객들의 찬사 속에 성황리에 펼쳐졌다.

퓨전음악과 판소리, 단가, 경기민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 된 이번 공연은 우리의 음악을 새롭게 접할 수 있는 계기마련과 국악의 저변확대 그리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걸맞는 음악으로 구성됐다.

관객의 대부분이 가족단위로 참석한 가운데 노부모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안기동 김재현씨(46.회사원)는 "가뭄으로 몸살을 앓던 안동에 오랫만에 찾아 준 단비만큼이나 심금을 울리는 연주들이다."며 찬사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안동시민회관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이번공연은 무료로 입장으로 마련했다."며 "2009년 기축년 새해를 맞이해 각 가정마다 모든 일이 성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9-02-13 22:01:59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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