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도시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안동시가 추진 중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반시설 확충 사업에 발맞춰 안동시니어크럽은 관내 관광지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안동댐과 탈춤축제장, 안동실내체육관 등지에 자전거를 각 10대씩 배치해 무료로 대여해 줄 뿐만 아니라 간단한 자전거 점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안동시니어클럽에 따르면 올해 3월 23일부터 4월 18일까지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832명(안동시민 657명(79%), 타 지역 관광객 175명(21%))이 이용했고, 총 1,126대가 대여됐다. 특히 주말에는 대여 자전거가 부족할 정도로 이용객의 수가 많다고 한다.

이 사업은 노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관내 노인들의 경제·사회적 활동 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안동시니어클럽은 안동네트워크(안동시 주민생활지원 민관협의체)에서 실시하는 영유아 교통안전 교육을 위한 「자전거 면허 발급」사업과 연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도 모색 중이다.

안동시니어클럽 정재현 관장은 "이 사업이 안동의 친환경도시의 이미지 강화와 지역민들의 건강생활에도 도움을 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색자전거 무료대여소는 화요일부터 일요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7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하면 누구나 무료로 2시간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이 사업은 올해 9월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2010-04-21 09:56:45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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