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2017 세계 탈놀이 경연대회에서 국내 단체는 '사파리'가, 개인은 '변검배우 구본진'이, 해외 단체는 '라트비아', 개인은 '인도네시아 Luthfi'가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다양한 창작탈과 탈춤, 그리고 경연을 통한 축제의 열기를 드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총 120팀 1,113명이 경연에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그 들만은 세계를 펼쳐, 축제를 찾은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이라는 주제에 맞춘 재미있고 다양한 경연팀이 출전했고 어린이집에서부터 노인회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자들이 같은 무대에서 열정을 흩뿌렸다.

또한, 현대적인 탈춤판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탈, 가면, 마스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춤과 열정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매년 수준 높은 참여자들의 경연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국내 단체 대상은 '사파리'공연단이 차지해 1천만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졌으며, 해외 단체 대상은 라트비아가 차지해 상금 7백만원을 수상했다. 또한. 금상에는 국내 일반부의 '일탈', 실버부 '인천 실버대학', 해외부 '인도네시아 kiki' 공연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개인 우승자인 '변검배우 구본진'에게는 3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해외 개인 우승자인 '인도네시아 Luthfi'에게는 2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해외 대상을 인도네시아 Rini·경북대세계태권도·스트리터·별난청춘이 각 해외부, 학생부, 일반부, 실버부 금상을 차지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세계 탈놀이 경연대회는 다양한 외국인 공연단의 참가와 20살 총각탈이 각시를 만난다는 주제의 공연이 전통무용, 현대무용, B-boy, 태권도 등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되는 등 재미있는 시도들이 눈에 띄었다."며 "80세부터 5세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해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축제와 탈춤의 멋과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관련사진>

2017-10-08 19:21:2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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