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남·56) 안동대학교 교수가 오는 6.13 동시지방선거에 안동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권 교수는 1월 23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문을 통해 "안동의 미래를 위한 절절함과 비장함 그리고 의지를 담아 당당히 안동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며 "이제 저는 저만의 소원 성취를 넘어, 이웃과 사회, 안동을 위한 봉사로 꿈과 사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교수는 "경북도청 이전과 함께 안동이 경북의 성장을 견인할 성장거점 도시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 통합, 원도심 재생, 교육도시 명성회복, 관광객 1천만 시대 달성, 농업 6차산업 활성화 및 IT 융·복합 산업화 기반조성, 문화·복지 등을 포함한 모든 분야가 신도청 시대에 맞게 재창조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동과 예천의 행정구역 통합 ▲시장을 살리고 안동역사 부지 확용을 통한 원도심을 재창조 ▲고교 평준화 제도 도입 등 교육의 재창조 ▲유교문화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를 통한 문화·관광 재창조 ▲ ICT/SW 융합 및 친환경 복합 지방산업단지의 기반 조성 등산업의 재창조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 등 큰 틀의 공약 사항도 발표했다.

권 교수는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자의 전문성."이라며 "그동안 안동발전을 위해 기획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교수는 "제가 가지고 있는 정치력, 행정력, 전문성을 총 동원하여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장의 모델이 됨과 동시에, 역사에 평가 받는 시장이 되고자 한다."며 "이제까지와는 다른 리더십으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고사처럼 강력한 추진력으로 신도청 시대, 안동을 재창조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권기창 교수는 안동에서 나고 자란 인물로 안동대학교 행정학사와 영남대학교 대학원 이학박사를 거쳐 현재 안동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연구 활동과 도청이전 등에 힘을 보탰다.

2018-01-23 16:43:5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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