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는 3월 29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의원발의 조례안 5건을 포함 총 20건의 안건을 의결함으로써 제195회 안동시의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2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과 26일은 각 상임위원회, 27일과 28일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해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게 심사·의결했다.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기정예산 대비 620억원이 증가한 1조 820억원(6.1%)으로 관광진흥과 신설로 인한 편성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요 현안사업으로 원안가결됐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의원발의 조례 5건과, 5분 발언 1건으로 7대 임기 마지막을 앞두고 안동시의원들의 활발한 입법 활동이 돋보였다.

의원발의 조례는 총 5건으로 ▲ 이상근·김호석·권남희 의원이 공동발의한 농기계 임대료 인하를 위한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권남희·정훈선 의원이 공동발의한 주차료 감면 대상 확대를 위한 '안동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권광택 의원이 발의한 푸드트럭 영업활성화를 위한 장소지정 등 '안동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등에 관한 조례안' 등 대부분 시민편의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재갑·손광영·김한규·김경도·김호석의원이 공동발의한 지역의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정책적 수요를 담은 '안동시 청년 기본 조례안' ▲손광영 의원이 발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 또는 피해를 입은 시민과 그 가족 또는 유족을 예우하고 지원하기 위한 '안동시 의로운 시민에 대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눈길을 끌었으며, 발의한 5건 모두 원안 가결됐다.

한편,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은 5분 발언을 통해 "개헌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이 중심이어야 하며,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창하며 지방자치를 부활한지 2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권한과 재원은 중앙정부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진정한 지방분권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구절벽, 수도권 집중, 소득 양극화, 지방소멸 등 국가위기론까지 대두된 상황에서 분권형 개헌의제가 선언적, 형식적인 개헌에 그치지 않고 과감한 권한이양이 되도록 국민의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시대정신과 국민의 염원으로 30년 만에 맞이한 소중한 개헌 기회가 허울뿐인 외침으로 끝나지 않도록 안동시민 모두 관심을 갖고,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2018-03-29 18:07:1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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