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부소속 안동시장 후보 캠프가 지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글로벌경제신문의 의뢰로 디오피니언이 진행한 안동시장 여론조사와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권 후보측은 "서울의 온라인 신문사가 무슨 이유로 아무런 연고도 명분도 없는 안동시장 여론을 했냐?"며 "여론조사를 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는데다 온라인 신문사의 입장에서는 아무런 실익도 없는 이 여론조사를 누가 의뢰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여론조사가 타 여론조사에 비해 응답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등 정상적인 여론조사인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며 "그 결과마저 지금까지 대구·경북을 연고로 하는 언론사의 여론조사와 크게 대조를 보여 의혹 제기를 안할 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8년 들어서 안동시장 여론조사는 총 10회 진행됐지만 응답률은 모두 최저 3.1%에서 최고 7.2%사이로 기록됐다."며 "하지만 글로벌경제신문의 여론조사는 응답율이 29.1%에 육박하는데도 응답자는 810명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여론조사에 걸린 시간도 25일은 6시간 20분, 26일은 2시간 동안 진행해 디오피니언이 여론조사를 할 만큼 충분한 회선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고 밝혔다.

권 후보측은 "글로벌경제신문의 보도직 후 자유한국당 권기창 후보 측은 이 결과를 마구 퍼 나르고 있다."며 "조작의 냄새가 짙은 만큼 관계기관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8-06-02 13:53:0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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