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안동시립도서관은 찾아가는 도서관서비스로 6월 8일부터 숲 속도서관을 운영한다.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안동민속박물관(야외)과 단호샌드파크 캠핑장에 설치되는 숲 속도서관은 금년도 시립도서관의 주요사업 중의 하나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서가를 비치하여 누구나 휴식과 캠핑을 독서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미니도서관이다.
500여권의 비치도서를 연중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숲 속도서관은 무인으로 운영되며 별도의 대출·반납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꺼내 읽고 서가에 꽂아두면 되는데 타인을 위해서라도 책을 훼손하거나 가져가는 것은 금한다.
자연 속에서 휴양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숲 속도서관은 적삼목기와를 사용하여 지붕으로 얹은 것이 특징으로 숲 속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예쁘게 디자인하여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숲 속도서관 옆에는 '느린 우체통'을 설치해 책을 읽고 느낀 점이나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적은 엽서를 이 통에 넣어 두면 도서관 행사 기간에 본인에게 우편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감성적인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안동시립도서관에서는 이번에 설치된 2개소의 숲 속도서관 이용률과 시민들의 호응도가 좋으면 향후 적정장소를 선택해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숲 속도서관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기대하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인 답게 깨끗하고 소중하게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06-08 11:54:4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
- Copyright ⓒ UGN 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