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 제37대 W총학생회가 지난 8일, 대학 내 학생회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문 자리에는 이정후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회 임원과 권순태 안동대 총장 및 주요 보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선언문 주요 내용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가장 우선 ▲교수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비대면 수업에 성실하게 임함 ▲비대면 시험 중 공정성을 저해하는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기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등이다.

총학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공정한 비대면 시험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더불어 대학 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등록금 및 원룸 임대료에 관한 문제 등 학교와 지역사회 구성원의 협력을 요구했다.

이정후 학생회장은 "세계적인 재난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학우 여러분과 학교 관계자분들의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통한 확산 방지와 교내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제37대 W총학생회는 대학본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순태 총장은 "총학생회가 학교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파악하고 전국 어느 대학에서도 이뤄진 적 없는 이번 선언식을 이렇게 자발적으로 준비해 정말 고맙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학생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안동대학교 학생 선언문<전문>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하여 슬기롭게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및 학우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최고 경고등급인 ‘펜데믹’을 선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37대 국립안동대학교 총학생회는 안동대학교 6,000여명 학우들과 더불어 이 위기를 이겨내고 사회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이 학생선언문을 발표합니다.

하나, 안동대학교 학생은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한다.

하나, 안동대학교 학생은 코로나 19로부터 자신과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가장 우선한다.  

하나, 안동대학교 학생은 교수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비대면 수업에 성실하게 임한다.

하나, 안동대학교 학생은 비대면 시험 중 공정성을 저해하는 어떠한 부정행위도 하지 않는다.

하나, 안동대학교 학생은 다음과 같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한다.

1)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시군 보건소에 문의하고 지시에 따르기

2) 실내외에서 상시 마스크 착용하기

3) 손 씻기와 손 세정제 사용 등 위생수칙 준수하기

4) 학생간 거리두기 유지 및 수시로 환기하기

5) 노래방, PC방, 주점,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하기

대학 현장의 정상화를 준비하기 위해 학교구성원들과 지역사회구성원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첫째, 대학에서는 등록금 반환 문제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규정 개선과 개강 시 학교 방역 안전망 구축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비대면 강의 장기화에 따른 대학가 원룸이나 오피스텔 임대료 인하에 관한 문제와 대학가에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환경 조성 실현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적인 재난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학우 여러분과 학교 관계자분들께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통한 확산 방지와 교내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37대 총학생회는 학교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교내 구성원 모두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6월 4일
제37대 W 총학생회 학생회장 이정후

             <관련사진>

2020-06-09 12:06: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