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을 나누고 전통을 먹는 전국 유일의 '안동풋굿축제'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와룡면 소재 오천군자리 역사마을에서 열린다.

옛부터 우리 선조들은 여름 농한기중 길일을 택해 마을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술과 안주, 떡, 과일, 삶은 감자 등의 먹거리로 풋굿을 먹고, 갖가지 민속행사를 개최하며 지역공동체의 친목을 다져왔다.
요즘도 간혹 풋굿먹기를 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풋굿행사 본래의 모습이 차츰 사라지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던 차, 지난 2004년 와룡면 오천 군자리가 대한민국 제1호 문화·역사마을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김준식 안동문화원장이 처음으로 기획·복원해 전국 유일의 특색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올해로 5회째를 맞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안동시민들를 비롯해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풍물놀이와 사물놀이, 민요경창, 풀베기와 꼴따먹기, 팔씨름, 제기차기, 윷놀이,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와룡면 농·특산물 전시회와 지난 19일부터 일본 수출길에 오른 와룡 단호박 시식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7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안동시가 주최하고 와룡면과 안동풋굿축제보존회 주관으로 열린다.
2008-07-21 11:52:0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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