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7일 안동 경안고등학교를 방문해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를 구조한 3학년 이재운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재운 학생은 지난 6월 28일 오후 10시 30분경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차량이 많이 다니는 차도에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속히 인도로 옮기고 응급처치교육을 떠올려 할머니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뒤 112에 신고하는 등 구조했다. 이후 길가에 널브러져 있던 할머니의 보행기, 신발 및 유류품을 재빨리 정리하여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이날 이재운 학생은 "행인들도 지나갔지만 아무도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다."며 "꼭 경찰관이 되어 사소한 일일지라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청소년과장은 "말은 쉽게 할 수 있어도 행동으로는 실천하기는 어렵다."며 "다른 학생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실천해 주어서 고맙다."고 격려했다.
2020-07-07 15:16:4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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