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역사에서 길이 빛나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전쟁사가 한 여름밤 임청각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목숨은 잃어도 무릎 꿇어 종이 될 수 없다'는 석주 선생의 독립 의지는 바람도 얼어붙는 남의 땅 만주벌에서 100만 동포들의 삶의 터전을 만들었고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수천 명의 독립군을 길러내었다.

국내 진공작전으로 일본군의 기세를 꺾었고, 봉오동과 청산리에서 독립전쟁 최고의 승리로 이끈 대한독립전쟁의 큰 어른이신 석주 이상룡 선생의 역사!

그것은 몇백명 모여 일제에 맞선 것이 아니라 남의 땅 서간도에서 수백만 우리 민족을 모아 입법, 사법, 행정이 분리된 완전한 군정부를 이끈 세계 최고의 독립전쟁 역사였다.

이번 공연은 안동 지역의 참신한 연극인과 황영호 감독의 헌신으로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그리고 안동시의 도움을 받아 안동문화지킴이가 주관한다.

안동문화지킴이 김호태 대표는 "일제가 급경사의 철로를 만들어 올라갈 때 굉음轟音과 내려올 때 쇠바퀴의 아픈 마찰음이 80년 만에 사라진, 500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임청각에서 석주 선생의 나라 사랑과 민족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으로 공연자 포함 100명 이내로 제한하오니 사전 예약 바란다"고 당부했다.

석주 선생의 독립전쟁사를 보면서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과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리고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길 바라며 공연 상세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공연일자 : 7월 16일(금), 17일(토), 23일(금), 24일(토)

             8월 14일(토), 15일(일)

○ 공연시간 : 저녁 7시30분

○ 장    소 : 안동임청각(임청각길 63) 전화054-858-1705

2021-07-15 12:40:56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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