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진입로 임청각 앞 도로 중앙에 서 있던 회화나무가 밤새 잘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새벽 4시경 법흥동 임청각 앞 안동댐 진입로 입구 도로 중앙에 서 있던 수령 약 300여년 된 회화나무가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바 기계톱으로 절단된 흔적이 있고 나무는 안동댐 좌측편 도로에 넘어져 있는 상태였다.

회화나무가 절단된 시간은 새벽 3시경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인근 주민들의 말에 따라 3시경 절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새벽 밑동만 남긴채 잘려져 버린 안동댐 입구 회화나무는 안동댐이 건설될 당시 1970년대 안동댐을 만들면서 수 많은 대형차량이 진입로의 회화나무 옆을 통과하면서 교통 불편이 있어 당시 나무를 베어내고자 인부를 시켜 톱으로 가지를 자르다가 죽는 일이 발생 했다.

또한, 그후 중장비를 이용해 나무를 제거하려다 포크레인 삽날이 부러지는 일이 발생한 이후 안동시민들에게는 안동댐을 지키는 신목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

                < 관련사진>

▷절단전 회화나무

2008-08-22 11:57:4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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