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과 인접한 와룡면과 북후·서후·녹전면 등 북부지역 4개면 일대 상습가뭄지역에 대한 중규모농촌용수개발사업이 경북도로부터 사업 시행인가를 득함에 따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게 됐다.

안동북부지역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10여년에 걸쳐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건의에 의해 2006년 3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세부설계 후 신규착수지구로 최종 선정돼, 경북도로부터 8월 28일 최종 행정절차인 사업시행 인가를 득하게 됐다.

본 사업은 풍부한 수원인 안동댐을 지척에 두고도 시설미비로 이용이 불가능해 상습적인 물 부족을 겪고 있던 안동북부지역 4개면 물 부족답 179ha와 천수답 741ha에 이르는 농경지의 용수난을 완전히 해소하는 사업으로 약 6,800여명이 수혜 해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6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안동북부지역 농촌용수개발사업은 보조댐 부지옆에 양수장 2개소와 저수지 1개소 용수로 71,486m을 설치해 안동댐 역조정지에서 물을 양수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되며 사업이 마무리 되면 920ha 농경지의 관개개선과 토지이용률제고,  농가소득 증대와 생활환경 및 수질개선, 재해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 이 사업은 한국농촌공사 안동지사 주관으로 공사업체 선정을 거쳐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금년 말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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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구농업용수개발 위치도>

2008-08-27 10:35:18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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