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황영애)은 5월 20일(금)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일환과 코로나19로 인해 황폐해진 유아들의 심리·정서치료 차원으로 만5세 맑은가람반 유아 24명이 학급이름을 본 따서 지은 '맑은가람영화관' 놀이를 실시하였다.

맑은가람반 유아들은 먼저 영화관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의 역할, 즐길 수 있는 일, 보고 싶은 영화 등을 알아보고 놀이에 대한 역할 선정을 하였다.

각자 역할대로 교실과 복도에 영화관 간판을 만들어 붙이고, 가게놀이틀을 이용하여 영화매표소를 꾸몄으며, 간식과 표를 살 수 있는 돈을 만들어 '맑은가람영화관'을 꾸미고 준비하였다.

맡은 역할에 따라 교실의 TV를 이용하여 함께 선정한 '루카'라는 영화를 상영하고 관람표와 간식를 팔기도 하고 또, 관람객이 되어 팝콘을 사서 먹으며 영화를 감상하고 주인공 루카처럼 모험과 도전의 정신을 간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5세 맑은가람반 유아들은 만3, 4세 동생반 친구들과 교사들에게도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고 하여 자신들이 만든 돈을 주고 표를 구입하도록 하며 동생들도 영화관에 초대하여 관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황영애 원장은 "유아들이 스스로 놀이를 구성하고 역할 분담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놀이 활동으로 유아들에게 진정한 배움이 일어난다"며 유치원개정교육과정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2022-05-20 12:29:50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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