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중학교는 5월 31일(화)에 경상북도교육청 안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진학과 진로 고민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나나'의 이희영 작가를 초청하여 '영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희영 작가는 '페인트', '보통의 노을', '썸머썸머 베케이션'과 같이 성장해 나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소설에 담고 있다.

학생들은 5월 한 달 동안 주제도서를 함께 읽어보며 자신의 영혼이 가진 색깔 생각해보기, 작가님에게 궁금한 점을 적어보며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이희영 작가의 강연에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고,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성격들은 결국 모두 '나'라는 사람이 가진 다양한 모습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 밖에도 한 권의 책이 출판되기까지의 과정, 글에 대한 영감을 얻는 계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강연이 끝나고는 이희영 작가와의 질의응답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은류'의 동생은 작가님 주변 인물을 모티프로 해서 설정한 인물인가요?", "어떻게 하면 인물 설정에서 몰입감을 줄 수 있을까요?"와 같이 책 내용을 비롯해 글쓰기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등 손을 번쩍 들며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학생들은 "편집부와 이야기하며 결말이 4번씩이나 바뀌었다는 게 놀라웠고, 일상의 작은 장면에서 글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을 잘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실함과 꾸준함이라는 작가님의 말이 가장 공감되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석지예 사서 교사는 "작가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내용에 담긴 작가의 창작 의도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학생들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06-04 20:15:15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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