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하는 9월 청소년 문화존 축제가 27일 안동시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려 주말 문화의 서리를 찾은 시민들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8 축제를 즐기기 위해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청소년들의 놀이 문화를 보여 주었다.

안동시에서 주최하고 안동YMCA가 주관하는 청소년 문화존 축제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거리인 문화의 거리를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바꾸어 놓으며 청소년들에게 놀이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번 9월 청소년 문화존에서는 중앙고등학교의 마술 공연을 비롯해 안동 경안여중 댄스공연, 안동 진명학교 장애인들의 노래 공연, 안동대학교 학생들의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 되었다.

또한, 많은 부스를 준비하여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 페이스 페인팅, T셔츠 만들기 등의 체험 마당을 통해 문화의 거리를 찾은 많은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주말을 맞아 친구들의 공연을 보러 온 경안여중의 한 학생은 "친구들이 많은 시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연을 하는 것을 보니 창피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며 "친구들이 열심히 연습한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박수를 보내 줘 친구들이 뿌듯해 할 것"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안동 중앙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친구들의 마술공연이 실수도 많았고 친구들이 부끄러움을 타 어색함도 있었지만 문화의 거리를 찾은 친구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어 자랑스럽다."며 "친구들이 더 큰 무대에서 공연 할 수 있도록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의 거리에 청소년 문화존 공연이 시작 되면서 매 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문화의 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문화존이 주말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 문화에 기여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09-27 16:57:4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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