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초등학교(교장 이상무)는 금년 4월부터 12월까지 교육복지실에서 10명의 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다문화가정의 보호자가 일찍 출근하고 아이들은 식사도 못 하고 일찍 등교하여 복지실에서 보호하고 간편식을 제공하면서 시작되었다. 올해에는 월드비전 조식지원 사업으로 850만원을 지원받아 코로나시대에 맞는 조식공간을 조성하고, 여건상 조리식은 어렵지만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고려한 먹거리로 '아침머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여하는 10명의 학생은 여건상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으로 보호자 및 담임 추천으로 선정되어 1년간 참여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7:30~8:30에 복지실로 등교하여 함께 식사하고 생일파티도 하며 식구의 정을 쌓아가고 있다.
그중 조손가정 2학년 강모 학생은 "선생님이 꼭 엄마 같아요"하고 말하면 "그래 선생님이 오늘부터 엄마 할까?"하면 까르르 웃곤 한다.
지원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보호자들은 "아침에 바빠 아이 식사를 못 챙겼는데 학교에서 아침밥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이들의 편식과 불규칙한 식사 습관이 개선되었다"고 말하였다.
담임 김모 교사는 "아이가 일찍 등교하여도 걱정이 없으며 수업 참여와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전하였다.
2022-11-14 12: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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