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순호)은 11월 11일(금)부터 12일(토)까지 1박 2일간 사제동행 연합 초·중학교 자전거 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오천자전거길 105Km를 종주했다.

오천자전거길은 충북 괴산군 행촌교차로에서 괴강교, 백로공원, 무심천교, 합강공원을 거쳐 금강 자전거길까지 연결되는 자전거길로 서정적인 시골 마을 풍경과 하천, 미호강을 지난다. 대부분이 평지라 큰 어려움은 없었고, 자전거라이딩을 통해 파란하늘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우리 땅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선두에서 길을 안내했던 인솔자 L씨는 "오고 가는 사람도 적어서 안전하게 라이딩을 마칠 수 있었고, 교외 지역이어서 전원의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다 보면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가 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라이딩에 참여한 주○○ 학생은 "초등학교 여학생인 내가 장거리 라이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순호 교육장은 "낙동강, 북한강, 오천 자전거길 종주를 무사히 마치고 큰 성취를 이룬 교사와 학생들 모두 대단합니다. 자전거라이딩을 통해 사제 간 관계 형성뿐만 아니라 도전 의식과 자신감, 체력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내년에도 학교별로 자전거동아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교육지원청 '꿈 실은 두 바퀴' 자전거 동아리는 낙동강자전거길, 북한강자전거길, 오천자전거길 총거리 312km 라이딩을 무사히 마치고 11월 말경 참여 학생들에게 완주한 거리에 따라 교육장 인증서를 수여하고, 소감과 의견을 나누는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11-14 12:14:54 / UGN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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