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안동시 주민자치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보송보송 이불빨래 해드려요'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를 위해 북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우선 노약자, 장애인 등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별로 홍보하고 세탁전문업체와 연계해 노령, 장애, 질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이불 빨래가 쉽지 않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형 침구류 수거부터 세탁 및 배달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생활밀착형 봉사활동으로 복지사각지대 소외된 이웃의 생활환경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세탁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안부 확인 및 말동무 활동도 병행해 지역사회 유대감 형성에 또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불을 전달받은 홀몸 어르신은 "그동안 몸이 불편해 이불 빨래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깨끗하게 세탁된 뽀송뽀송한 이불을 받으니 마음조차 깨끗해진 기분이 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북후면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이 필요할 때 어려움과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힘이 돼야 한다"라며 "이번 이불 빨래 봉사를 통해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규열 북후면장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에서 이불을 수거하고 세탁, 건조 후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빨래 서비스를 제공해 주신 주민자치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면밀히 추진하여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북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작은 도서관' 운영, '토요마을 학교'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함께 지속적인 주민자치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022-12-02 14:47:13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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