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은 6일 오전10시30분 안동시청 전정에서 현 정부를 규탄하면서 투쟁을 뜻을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을 비롯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과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20여명은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 가지고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의 뜻과 쌀 목표가격을 20만원으로 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쌀 직불금 부당수령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처벌해 줄 것과 식량자급률을 법제화 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은 오는 11월10일 경북 16개 시군농민회와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에 대규모 나락 적재를 시작할 것과 11월17일에는 상주에서 경북농민대회를 열고 11월25일 전국농민대회로 투쟁의 열기를 이어 갈 것 뜻을 전달했다.

특히, 농민들의 분노를 외면하고 쌀 직불금 국정조사에 민주노동당을 배제시킨 채, 전-현 정부 책임론으로 보수정당간 정치공방을 벌이고 있는 현 정부를 규탄하면서, "미국경제의 위기가 한국경제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FTA 국회비준은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격이다."며 이제 이러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투쟁을 농민이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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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11:39:4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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