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공무원들이 일손이 부족해 아직 사과수확을 하지 못한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안동시청 공무원 160여명은 12일 오전9시30분 안동 길안면 구수리를 비롯해 천지리, 묵계리 등지의 사과재배 농가를 찾아 사과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막바지 수확철을 맞아 농촌지역에 일손이 부족하고, 농촌의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력수급과 적기영농 추진에 애로를 겪는 농업인을 위해 펼쳐진 이번 봉사활동은 안동시청 각 과별로 직원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농촌일손 돕기에 참가한 김순자(총무과)씨는 "이번 농촌일손 돕기는 최근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올해 사과가격이 폭락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으니 몸에 좋은 안동사과를 많이 애용해 줬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길안면 구수리 김종성 이장은 시청공무원들의 농가일손 돕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덕분에 여태 일손이 없어 사과수확을 못했는데 시청공무원들의 도움으로 늦게나마 사과수확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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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14:00:1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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