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의 도시' 안동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단체가 있어 '관광안동'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안동 홍보를 위해 나선 "안동호출택시(회장: 반형기)"는 택시 양측 문에 안동시를 알리는 홍보 스티커 '세계문화유산도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를 부착·운행하기로 하여, 안동의 정체성을 알리는 일등공신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997년 11명의 개인택시 기사들에 의해 설립된 "안동호출택시"는 현재 127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전국 최초의 깔끔한 정장·정복 차림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펼친다는 이념 아래 친절·봉사교육과 지역 문화유산 관광가이드 교육을 자체 실시하는 등 승객들의 안전과 만족스런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안동호출택시는 농촌지역 고령자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장보기를 비롯한 잔심부름을 해 주는 등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전 회원이 손수 나서고 있음은 물론, 회원들이 알알이 모은 성금으로 관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10여 년간 총 1,44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는 단체로 정평이 나 있다.

  나 보다 이웃이 먼저라는 안동호출택시 반형기 회장은 "공업지역이 아닌 안동의 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택시업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텔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안동 홍보 스티커를 부착 한 채 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회장은 "안동호출택시 홍보가 문화관광 도시 안동의 홍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안동으로 몰려와 택시업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한 단체의 안동 사랑이 우리 안동의 정체성을 전국적 아니 세계적으로 홍보하게 되어 관광안동의 위상이 높아지는 한편, 관광객 증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7-04-25 17:34:36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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