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의 농산물이 11월말 현재 수출 5백만불을 달성한 가운데 '안동 배'도 상품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에 이어 12월 대만 수출길에 올라 또 하나의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안동은 지난해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과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된 안동사과가 11월말 현재 966톤 1백6십만불을 수출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대만사과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사과 중 80%가 안동사과로 대만에서 안동사과의 우수성은 정평나 지난달 28일 안동농산물 수출판촉행사차 대만을 방문한 김휘동 안동시장은 안동사과 300톤 8억원과 멜론 400톤 13억원 등 총 700톤 약 21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또한, 금년에 처음으로 대만 수출시장을 공약한 안동메론에 이어 임동면에서 생산되는 '안동 배'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66톤이 수출됐는데 타 지역 배 보다 당도가 높고 배의 무게도 지난 해 보다 무거워서 상품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추가로 150톤이 수출 길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33농가로 구성된 안동시배수출작목반협의회 관계자는 "안동 '신고 배'는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보다 일조량이 좋아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부가가치가 높은 농가소득 작목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금년에 총 216톤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08-12-04 09:23:2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