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제사를 지내는 춘계석전대제(중요무형문화재 85호)가 3일 오전 10시 안동향교(류기홍)와 예안향교(전교 김구현)에서 각각 봉행 됐다.

예안향교에서 시작된 대제는 봉행절차에 따라 초헌관(初獻官)이 폐백(幣帛)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에 이어, 초헌관(김휘동 시장)이 신위전(神位前)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大祝)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인 아헌관(권덕연·신안동)의 아헌례(亞獻禮),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관(권병주·예안)의 종헌례(終獻禮),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고 수조하는 의식인 음복수조례(飮福受?禮)순으로 진행됐다.

석전은 음력으로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이나 지방의 향교에서 선성선사를 추모하기 위해 올리던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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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3 14:18:39 / 이상우 기자(ls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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