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소장 권오진)는 2009 건강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재래시장 이동보건소' 운영에 나선다.

안동시는 고도 경제성장과 도시집중화에 따라 주택문제, 교통, 생활오수, 환경오염 등 수많은 사회적 문제와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소극적 보건정책에서 탈피해 안동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건강개념을 도입해 건강한 도시환경을 구축하는 건강 도시 환경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지난해 7월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해 9월 안동이 건강도시임을 전 세계에 선포했다.
재래시장 이동보건소는 경제침체와 대형마트확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내 4대 재래시장 가운데 용상시장을 시범사업장으로 선정했다.
보건소는 상인 및 이용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이동금연클리닉 운영, 혈압·혈당·비만관리, 영양식단표 제공, 구강건강교육, 건강검진 홍보, 식품취급종사자 보균검사 등 '찾아가는 건강한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식품취급자의 건강관리를 통해 먹을거리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신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상인 및 이용주민을 대상으로 27개 식품취급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수준을 높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제품이 유통되도록 하고, 시장 내·외부 정화조와 하수구 등 위생관리가 취약한 구역을 중심으로 월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상인과 이용주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한 재래시장의 대표 모델로 개발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전문가를 초빙, 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비상구급함과 응급재난대처 매뉴얼도 제작, 비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9-03-11 08:54:34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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