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용소방대 연합회는 23일 오전 11시 안동소방서 3층 강당에서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이임하는 김수원 대장과 취임하는 최현동 대장을 축하했다.

이번 이·취임식에는 석현아 안동시 부시장과 전무중 안동소방서장, 이재갑 안동시 시의원, 이석원 경상북도 의용소방대 연합 부회장, 유안순 사무국장, 영양·청송 연합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3년을 시작하는 안동시의용소방대 연합회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수원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3년 전 안동시의용소방대 연합회장직을 맡아 나름대로 성실히 직분을 수행 한다고 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며 "최현동 회장은 의용소방대에 오래 몸담은 만큼 안동시의용소방대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동 신임 연합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며, 김수원 회장은 그동안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연합회를 훌륭히 이끌어 주어 그 명성을 이어 가려면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많은 분들이 이 사람을 도와주고 믿어 준다면 열과 성을 다해 의용소방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무중 소방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임하는 김수원 대장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20여년간 의용소방대에 몸담아 22개 대 7백여 명의 결속을 강화하고 의용소방대를 훌륭한 조직으로 키워 왔다."며 "이제 새롭게 취임하는 최현동 회장은 지난 73년부터 의용소방대에 투신해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오신분인 만큼 솔선수범하여 안동시의용소방대를 더욱 활기 넘치는 소방대로 발전시켜 나가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석현아 안동시부시장은 "김수원 대장은 많은 일을 하고 떠나시면서 부족하다고 하는 것을 보니 안동에서는 많은 것을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며 "안동은 의로운 일에는 모두 동참하고 앞장서며 그 중 의용소방대가 가장 앞서 나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새롭게 안동시 의용소방대 연합회를 이끌어 가게 된 최현동 대장은 "지역민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생각한 바를 임기동안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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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3 15:51:3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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