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교육감 보궐선거 개표결과 기호 3번 이영우 후보가 212,817(42.24%)표를 획득해 경상북도 교육감에 당선됐다.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시종일관 여유 있게 선두자리를 유지하며  총 투표수 512,209(무효투표수 8,496)중 170,577(33.86%)표를 획득한 김철후보와 120,319(23.88%)표를 획득한 유진선 후보를 앞도하며 당선 돼 불미스러운 일로 사퇴한 前 조병인 경상북도 교육감 뒤를 이어 다음 선거인 2010년까지 남은 임기를 이어받게 됐다.

이번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는 경상북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직선선거로 경상북도 교육감 3명(김철·유진선·이영우)의 후보들은 경북의 각 지역을 돌며 선거전을 펼쳐 당초 그 승부의 향방을 쉽게 예상하지 못 할 정도로 치열했으나 결과는 이영우 후보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이영우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는 명품교육과 누구보다 경북교육을 잘 아는 경북 교육의 전문가를 자처하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렸고, 청렴한 교육행정 실현을 주장하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에게 한 표를 던져 줄 것을 호소하며 선거전을 펼쳤다.

경산시 자인초등학교와 자인중학교, 대륜고등학교,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이영우 당선자는 영안중학교, 금천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예천종합고등학교 교감, 김천상업고등학교, 계림고등학교, 김천고등학교 교장과 영주교육청 장학사, 경상북도교육청 장학사, 중등교육과장, 교육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이영우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1월 8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당선이 확정 된 오늘까지 장장 100 여 일 동안 경북교육의 신뢰회복과 아름답고 행복한 경북교육 100년의 동행을 약속했다."며 "오늘 마침내 그 동행의 첫 걸음을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저를 지지해 주신 분과 또한 지지하지 않으셨지만 투표를 통해 경북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감의 가장 큰 소임은 바로 경북교육의 신뢰회복이라고 생각했고 당선이 된 지금도 가장 시급한 현안인 경북교육의 신뢰회복을 다시 한 번 마음속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깨끗한 교육기관으로써의 신뢰회복, 공교육을 통한 학력신장에 대한 신뢰회복, 훌륭한 인격체로써의 성장을 위한 인성교육에 대한 신뢰회복 등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의 미래들을 위한 교육에 대한 신뢰회복 없이는 경북교육의 100년은 물론 대한민국 나아가 인류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 투표결과 당초 예상보다 높은 24.3%(512,284명)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경주시가 53.4%(112,969명)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구미시가 13.4%(38,3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경상북도 북부지역에서는 예천군이 41.1%(17,031명), 봉화군이 40.0%(11,837명), 군위군이 38.3(8,488명), 영양 34.4%(5,493명), 청송 33.2%(7,761명), 문경 30.4%(18,753명), 의성 29.9%(15,632명), 안동 22.2%(29,649명), 영주 20.2%(18,332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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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30 02:37:2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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