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이희재) 졸업생 이강준(미술학과 96학번, 미술학과 강사)이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이강준의 <길섶미술로(路) 꾸미기>는 안동시 신세동 일대와 동부초등학교 주변 거리를 배경으로 ▲마을과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와 조형물 설치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안내도와 문패 제작 ▲미술작업으로 꾸민 만남과 소통의 공간 조성 등을 한 내용으로. 당선된 작품은 내달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작품 창작 및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회장 서성록) 및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회장 노재순)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자유로운 공모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모사업1(우리동네미술공간 만들기), 공모사업2(길섶미술로(路) 꾸미기)의 두 부문에서 45개, 143개씩 총 188개의 작품이 응모해 1, 2차의 심사를 거쳐 각각 8개, 9개씩 총 17개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심사 방법은 장소과 필요성, 작품성, 협업성, 참여성, 실현가능성, 관리성 등의 항목으로 심사배점으로, 심사위원 상호간 충분한 토의를 거쳐 전원 합의제를 원칙으로 진행됐다. 길섶미술로(路) 꾸미기 부문 2차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달호(한국조각가협회 상임이사) 위원장은 "지역 안배와 전체적인 작품의 완성도, 장르와 경향의 다양성 등을 감안하여 심사하였다."며, "선정된 9점의 작품들은 공공미술의 목적에 부합하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어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수권 신장과 함께 생활공간 꾸미기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생활 친화적인 미술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과 문화 소외계층이 일상 생활공간 속에서 미술을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미술작가들에게 다양한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경제 침체기에 예술가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예술 창작 기반을 조성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기획 시행하는 예술뉴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관련사진>
2009-05-28 15:30:5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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