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30일 오전 11시 낙동강변 탈춤공원주공연장에서 '2009 안동 다문화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우리시 인구의 약 1% 정도가 되는 1,418명의 거주 외국인(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실시됐다.

자리에는 최숭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석현하 부시장, 권혁주 천주교 안동교구 주교, 성숙현 다문화가족후원회장, 조병기 대한적십자 안동지구협의회장, 김선자 아이코리아 회장, 관계자, 거주외국인과 시민,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동세계인의날 기념행사로 열린 유공자표창에서는 람쏙라운(캄보디아), 판감란(베트남)씨가 효행상부문 안동시장상을, 행복가족상에는 나까노 게이꼬(일본), 로빅(필리핀)씨가 안동교구장상을 받았으며, 우수근로자상에 뉴엔 넉 타이, 뉴엔 반 히유씨가 센터장상을 수여받았으며, 리티이(베트남), 김단단(중국)부부가 '다문화 모범 부부상'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또한, 각국의 전통의상이나 특색있는 의상을 입고 노래경연을 펼치는 '다문화 패션가요제'를 비롯해 '한국문화체험마당', '다문화체험마당', '이벤트 마당'등 다문화를 주제로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 돼 참석한 내·외국인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시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종과 국적에 관계없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밝혔다.

               <관련사진>

2009-05-30 12:43:26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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