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안동을 비롯해 경주·문경·의성·성주·고령 등 경북지역의 파출소가 일제히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진현)은 22일 관할면적이 넓은 경북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치안시스템을 주민 밀착형 조직으로 변화시켜 주민과의 거리를 줄인다는 방침으로 경북지역 8개 지구대를 폐지하고 17개의 파출소를 개소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 도입된 지구대체제는 경력의 집중운영과 효율성을 강조, 도시권 지역의 광역화 되고 집단화 되어가는 범죄에 대한 대응력은 강화됐다.
하지만, 농촌지역의 경우 출동시간이 지연되고 관할 내에 상주하는 경찰력이 오히려 감소돼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치안은 약화되었다는 여론이 제기됐고 농촌주민들의 경우, 여타 분야뿐만 아니라 치안서비스에서 마저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번에 문을 연 경북도내 17개 파출소는 농촌지역으로 관할면적, 지리적 특성, 교통여건, 신고출동 거리, 치안수요 등을 면밀히 분석해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파출소 개소는 치안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지역의 주민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실시됐다."며 주민들 곁에 경찰관이 24시간 상주하는 파출소를 운영함으로써 여러 분야에서 소외되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치안 불안감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동경찰서는 22일 풍산·와룡지구대를 폐지하고 풍산·서후·북후·와룡·도산파출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찰서별 |
지구대 폐지(8개소) |
파출소 신설(17개소) |
경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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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파출소 |
안 동 |
풍산, 와룡지구대 |
풍산, 서후, 북후, 와룡, 도산파출소 |
문 경 |
서부지구대 |
가은, 농암파출소 |
의 성 |
금성, 안계, 봉양지구대 |
금성, 춘산, 안계, 봉양, 안평파출소 |
성 주 |
동부지구대 |
벽진, 선남, 용암파출소 |
고 령 |
성산지구대 |
성산파출소 |
2009-06-22 18:36:2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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