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산둥반도 부근에 중심을 두고 있는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북북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문경, 영주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 7월 14일 오후 4시 현재 위성사진

안동기상대는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경북북부지방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지역적으로 강수량 차가 매우 크겠다."고 전했다.

또, 단시간에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되니 비 피해가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길 당부했다.

현재 안동을 비롯한 영주시, 봉화군, 문경시, 상주시, 예천군, 울진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은 14일 밤부터 호우 예비특보와 강풍예비특보가 발효중이며, 오후 5시부터 24시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60~120mm로 내다봤다.

한편, 안동기상대 관계자는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갑작스런 급류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며 "계속되는 장맛비에 축대붕괴, 산사태, 하천 범람, 주택침수 등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9-07-14 16:53:42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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