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국국학진흥의 심우영 원장의 퇴임식이 31일 오전 11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렸다.

심우영 전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지난 2001년에 취임해 오는 8년(4년 중임) 동안 한국국학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사업으로 추진된 경북북부권유교문화화권개발사업으로 추진된 한국유교문화박물관, 장판각, 국학문화회관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한국국학진흥원을 국학연구의 본산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했다.

올해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국인성교육연수원을 신설해 공무원, 청소년, 대학생, 기업체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혐연수 및 인성함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계층과 지역에서 많은 연수생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심우영 원장은 이와 같은 노력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은 민족문화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 제27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우영 전 원장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맡은바 소임을 완수 하려고 노력했으나 퇴임을 하는 자리에 있고 보니 아쉽고 후회되는 일이 많다."며 "한국국학진흥원이 그동안 기반을 잡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도약의 시대로 나가야 하며, 후임 김병일 원장은 유능한 분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을 세계적인 연구 기관으로 발전시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교목판 10만장 모의기는 혜인사의 불교목판 8만 대장경과 더불어 세계적인 문화 유산이 될 것"이라며 "목표달성을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은 아쉽지만 우리의 뜻을 잘 전달하여 많은 문중에서 목판을 위탁해 줄 것이다."고 밝혓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장관을 신임원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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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15:17:1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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