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산면 용두산 용수사는 오는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용수사 대웅전 앞 잔디밭에서 용화의 세계 통합의 세계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탈북1호 통일 미륵부처님 미륵전 기공식과 함께 산사등불차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탈북1호 통일미륵 부처님이 용수사에 오면서 여러 언론사에 조명되고 그에 따른 불자 및 시민들이 산사를 찾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행사로 헌다례시연, 오색등불차회, 문화행사(산사음악회) 등과 은공예전시, 금잔전시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통일 1호 미륵 부처는 경내 법당 좌측 편에 모셔져 있는 돌부처다. 일명 중생의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탈북돌부처로 지난 2007년에 김복희 할머니가 탈북하면서 중국으로 갖고 나온 것이다. 이 돌부처를 어떤 사람이 구입하여 원행스님(용수사)에게 시주한 것을 올해 부처님 오신날 경내에다 봉안해 놓았다.

이 돌부처는 원래 휴전선 옆, 북한 행정구역으로는 강원도 개풍군 개풍사에 모셔져 있던 돌부처다. 신라 고찰이었던 개풍사가 6.25사변 때 불이 나 폐사가 되었는데 그때 땅 속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9-09-01 14:02:3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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