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원은 28일 오후 2시  지역 공공병원 최초로 건강증진병원 선포식을 갖고 건강증진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했다.

이번 건강증진병원 선포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도지사, 김휘동 안동시장, 정경구 도의원, 유석우 안동시의회의장, 이동구 전국의료원 연합회장 등을 비롯해 안동시 유관기관 기관장들과 병원관계자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건강증진병원 선포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건강증진병원이란 1986년 오타와 헌장을 토대로 병원의 모든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건강증진에 맞춰 질병의 치료, 교육연구의 고유한 기능 이외에 건강증진을 중심으로 병원의 역할과 기능의 전반적으로 재설정해 환자 및 관련 지역주민들의 건강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안동의료원은 건강증진 사업으로 과거 치료중심의 병원에서 시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병원으로 지역주민들의 사망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질병에 의한 사망을 줄이는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동의료원은 금연교실, 절주 및 금주 운영교실, 심폐소생술 교육, 고혈압 환자 관리 교실, 당뇨병 교실, 공공장소 심폐소생기 비치사업 등의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건강증진병원 선포로 인해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병원(WHO-HPH) 인증을 통해 세계의 공공병원들과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상호 협력이 가능해져 건강증진 부분에서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한 병원을 통한 건강한 지역주민과 건강한 도시 구현 ▲질병 치료와 더불어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 인식 ▲건강한 병원 문화 정착 ▲직원의 건강증진, 환자의 건강증진을 통한 지역주민 건강증진 ▲시민의 질병에 대한 이해도 증진 및 예방관리 지식 향상 ▲만성질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제도적인 장치구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9-09-28 16:18:4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