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14일 오후 5시 동부초등학교 동편 신세동에서 '2009 신세동 길섶미술로 꾸미기 사업'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안동시 신세동 길섶 미술로 꾸미기 사업 제막식은 건조한 생활환경을 공공미술로서 환기시키고, 다양한 참여 주체들간의 소통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공동체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것으로 신세동 25통에서 마을주민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변한 동네를 둘러봤다.
이번 '2009 신세동 길섶꾸미기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 및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여 진행했으며, 우리동네 미술공간 만들기와 길섶미술로(路) 꾸미기 등 두 개 부문에 45개, 143개씩 총 188개의 작품이 응모해 1, 2차의 심사를 거쳐 각각 8개, 9개씩 총 17개의 당선작이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안동대학 출신들로 이루어진 '연어와 첫비' 팀이 대구·경상권에서 유일하게 당선되어 이번 사업에 동참했으며, 안동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96학번)하고 대학원을 거쳐 현재 미술학과 강사로 나가고 있는 이강준 씨가 예술감독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동 동부초등학교 및 성진골 일대 약 350미터에는 '마을과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와 조형물 설치',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안내도와 문패 제작', '미술작업으로 꾸민 만남과 소통의 공간 조성' 등 벽화 15여점, 입체 조형물 5점, 기타 소품 10여점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안동 신세동 길섶미술로 꾸미기 사업은 공공미술의 특징을 잘 반영한 사례로 지역민과 동부초등학교 교사, 학생, 지역출신 작가 및 안동대학교 재학생·대학원생 등 총 70여명의 인원이 부분적으로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공공미술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안동시 신세동은 풍요 속의 소외지역으로 인식되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변 문화유적과 시민들의 공공장소를 매개로 자연스러운 소통의 공간으로써 거듭나 과거의 문화유산과 현대적 문화콘텐츠 공간 사이에 두고 서로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공미술의 목적에 부합하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어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수권 신장과 함께 생활공간 꾸미기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안동시는 이번 안동 신세동 길섶미술로 꾸미기 사업이 공공미술의 특징을 잘 반영한 사례로 지역민과 동부초등학교 교사, 학생, 지역출신 작가 및 대학·대학원생 등 총 70여명의 인원이 부분적으로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공공미술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 '지붕 없는 산자락 미술관'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9-10-14 19:20:1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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