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옥동 삼성1차 아파트 주민들이 이웃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되는 소음·진동·비산먼지 등에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항의에 나섰다.

  주민들은 태화동 774번지 소재 L기공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이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주장하며 항의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날 삼성 1아파트 주민대책위원회 50여명의 주민들은 L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사무실을 찾아 기초 공사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암반제거 작업을 하기위한 브레카 작업으로 인한 소음·비산먼지로 인해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열 수 없으며, 진동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물론,

  소음으로 인해 주간에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없으며 공부하는 학생들 역시 적정한 휴식이 필요하나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소음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지 못해 신체적 정신적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 강구를 요구하며 항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1아파트 주민대책위원들은 "공사 현장에서 발생되는 소음, 비산먼지, 방음벽설치 등과 정신적·신체적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며 공사기간이 지연되더라도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장모 L아파트 현장 감독은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게 해 죄송하다면서 공사기간 중 주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 하고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을 밝히지 않아 앞으로도 주변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L아파트 신축 현장은 지난 4~5월에도 이웃하고 있는 우성아파트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소음 진동·비산먼지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어 현장 주변 주민들과의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안동시관계자는 "허가난 사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소음으로 인해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가 나고 있어 감독기관으로써 주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더욱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더 이상 불편함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생활 주변에 많이 발생하는 생활소음 피해는 70dB(A)를 초과 할 수 없으며 70dB(A)이 초과할 경우 행정처분 대상이 됨은 물론 70dB(A) 이상으로 소음이 발생될 때는 소음저감을 위해 작업시간을 3시간 이내로 해야 한다. 특히, 70dB(A)을 초과하면 정신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제시돼 있다.

2007-07-10 16:34:2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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