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안동 낙동강 생태하천공사 현장 점검 차 안동을 방문했다.

이번 정운찬 총리의 방문은 낙동강 살리기의 모범지역으로 인정되고 있는 경북지역이 낙동강 살리기 공사로 인한 수질오염 시 방제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함께 지난해 12월 한승수 국무총리 참석하여 시공된 안동 낙동강 생태하천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구미에서 개최된 '수질오염방제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후 4대강 사업 관련 전국에서 가장처음 첫 삽을 뜬 안동을 방문해 장만석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부터 현황을 설명 듣고 4대강 사업의 필요성과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안동을 방문한 28일이 지난 박정희 정권 시절 만들어진 안동댐의 준공식을 개최한 날"이라며 "박 전 대통령은 과거 '국제 경쟁력에서 이기는 길은 이 강토를 쓸모 있게 만들어 가지 위한 우리의 의지와 실천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 적이 있으며, 나 또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강의 수질개선, 물 부족, 홍수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4대강 다목적 사업의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공사가 시작되면 초반에는 흙탕물 등 우려의 소지가 다소 있지만 사철저한 사전점검으로 마시는 물에는 이상이 없도록 하고, 공사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과 수시로 만나보고 보상이나 환경 문제 등도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것이며, 이 정부가 산림녹화에 이어 강 살리기 사업도 훙륭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나라가 진정한 금수강산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앞서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는 신임 총리가 처음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감안하여 경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으로 경북 알리기에 주력했으며, 총리의 우리지역 방문 목적에 맞는 현안들을 적극 설명하여 정부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한, 김휘동 안동시장과 김광림 국회의원 역시 지역을 방문한 정운찬 총리에게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4대강 살리기의 모범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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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8 20:23:1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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