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콘텐츠 정책 방송영상산업 분과 포럼이 6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정부 2대 국정핵심과제로 선정된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이자 미래 신지식 에너지 대체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화 콘텐츠 산업의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김휘동 안동시장, 경북테크노파크 장래웅 원장, 경상북도 문화체육국 최종원 국장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에서 공동으로 주관하고 안동시에서 후원한 이번 포럼은 '경북지역 방송영상 산업 활성화 방향과 과제'를 대주제로 선택 경상북도 내 문화콘텐츠 전문가들이 6명이 주제별 핵심전략 발표와 강병규 안동MBC PD,(주)레이월드 권기제 대표, 대구과학대학 남호윤 교수, 계명문화대학 손영득 교수, 안동대학 전영록 교수 등 패널들이 주제발표에 대한 궁금한 사항들을 질의응답 하는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경북지역 방송영상산업 활성화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경북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 서곡숙 박사는 "디지털 시대의 영상산업은 그 나라·지역 등을 홍보하며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있는 산업"이라며 "한국은 전 세계에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부대효과는 크게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역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많은 지역 홍보를 꾀하고 있으나 부가가치는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교문화권 고택 문화원형 개발 사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안동영상미디어센터 김준한 이사장은 "유교문화는 산업화 시대의 비인간적인 상황을 극복할 새로운 대안 무화체계로 서구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경상북도 북부의 유교문화권은 고택과 실경 콘텐츠 제작 등 개발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방송콘텐츠 제작지원(탈문화의 본질과 탈춤)'을 주제로 발표한 영남외국어 대학 육정학 교수는 "탈은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화이며, 토테미즘이나 애니미즘, 샤머니즘적 영역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화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탈과 관련된 콘텐츠 재작으로 문화 상품을 선점하는 것은 역동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문화콘텐츠를 이용한 에듀테인먼트 게임개발'을 주제발표한 영남대학교 홍창기 교수는 "경상북도는 수려한 자연관광자원과 불교·유교·신라·가야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인 Wiring Contents 교육용 게임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지역문화 콘텐츠에 대한 정책·교육·문화산업·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기록유산 활용 전통문화 창작 스토리뱅크'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국학진흥원 박경환 실장은 "이야기 소재의 보고인 경상북도의 전통 기록유산과 국학진흥원 소장 전통 기록유산 등을 문화산업 자원화 해 한국형 창작 스토리 소스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화문화 조성사업-함께 하는 영화 마을'을 주제로 발표한 대구경북 독립영화협회 남태우 사무국장은 "경상북도의 영화문화는 경북의 다양한 환경을 이용하지 못하고 영화관 조차 없는 곳이 대부분일 정도로 취약하다."며 영화마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포럼 개최에 따른 기대 효과로 경북지역 방송영상산업의 새로운 전기 마련과 문화산업 트랜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콘텐츠 자원을 바탕으로 한 방송영상산업 육성과 관련 인력양성 등 창의적인 정책방안을 제시하는 효과를 제고했다.

또한, 도내 순회 포럼을 개최하여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선택의 자원들을 망라 지역별 대안을 제시하였고 또한 지역이 살아가야 될 이정표를 안내하는 효과를 가지는 이번 포럼은 향후 문화콘텐츠산업 중장기 전략적 정책을 재구축하는데도 기여 할 것으로 사료된다.

               <관련사진>

2009-11-06 17:30:1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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