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안농협(조합장: 정재원)은 14일 오후 2시 2층 회의실에서 조합원자녀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길안농협의 장학금 전달 행사는 조합원들의 자녀 학비부담을 덜어드림은 물론, 농산물 수입 개방과 지난 6월 8일 갑작스럽게 내린 우박 피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는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은 안동대학교 안해동(3) 학생 외27명의 대학생에게 각각 500,000만원의 장학금을, 안동여고 이해진(2) 학생 외13명 고등학생에게 각각 300,000만원씩 지급하여, 총 42명에게 18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정재원 조합장은 "갑작스럽게 내린 우박으로 인한 피해와 FTA협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참 행복하다"며 "학생들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가정과 나라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는 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란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장학금 전달식을 갖은 길안농협은 지난 1971년 4월 개소해 조합원 1,883명에 588억여원의 자산을 보유한 농협으로 성장하여 신용사업을 비롯한 경제사업 특히, 지난 6월 8일 내린 우박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되고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사업 활성화로 현재 300여 농가가 가입해 있는 등 우리지역 경제의 일부분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한편, 길안농협은 지난번 갑작스럽게 내린 우박피해농가에 대해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31백만원의 영농자재교환권을 지급 한것을 비롯해 50백만원의 영농자재 지원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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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4 16:37:4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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