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춘 제13대 신임 안동문화원장

18일 오전 11시 안동회관 3층에서 안동문화원 원장 이·취임 행사가 열렸다.

김휘동 안동시장, 권영세 전 대구부시장 등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안동문화원은 1960년 사설문화원을 시작, 지금껏 지역문화 창출의 산실로 각종 전시회 및 강연회, 문화학교, 민속축제 등을 개최, 이를 통해 시민정서를 함양하고 예술적 소양을 배양해 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식은 김준식 전임 원장의 업적을 기린 영상물 상영과,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등으로 1시간여 진행됐다.

김준식 원장은 이임사에서 "아쉽다. 하지만 한편으로 기쁘다. 지난 8년간 함께 일해 온 이재춘 부원장이 내 뒤를 이어 든든한 마음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해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신종플루를 이유로 개최되지 못한 점, 또 우리 문화원 사무국장 이하 직원 모두에게 따뜻한 칭찬 한마디 못해준 게 무척 후회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재춘 신임원장은 "안동의 근본인 유·불 문화에 뿌리를 두고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안동의 미래를 위해 인재양성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재춘 원장은 지난 2002년 2월 김준식 원장 취임과 더불어 지금껏 안동문화원의 부원장으로 재임했고, 현재 차전놀이보존회장인 동시에 인간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선배들이 틔워놓은 싹을 전임 김준식 원장이 이어받아 꽃을 피웠던 지난 8년"이라며 "이 업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 안동이 세계적인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는 말로 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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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8 14:04:55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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