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와 4기에 당선돼 안동시를 이끌었던 김휘동 안동시장의 퇴임식이 30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30여 년간 중앙과 지방에서 경험했던 공직생활을 통해 행정예술을 전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많은 부분이 아쉽고 부족했다."라며 "좀 더 열성과 지혜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김 시장은 민선 3기 71건, 민선 4기 52건의 공약사항 중 대부분을 완료했고 16건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민과의 약속을 금과옥조의 신조로 삼아 신뢰와 믿음의 행정을 실현했다.

2007년 7월에 개최된 제1회 전국기초단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제3회 대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해 민선 4기 매니페스토 활동 우수 지자체 BEST 5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듯 시정 모든 분야에서 노력해 온 결과 2002년부터 지금까지 256건의 분야별 시상식에서 129억여 원의 상 사업비와 2억 8천여만 원의 시상금을 수상했다.

(주)에이스리서치에서 조사한 2010년 6월 말 기준 '시장수행 시민지지도평가'에서 김 시장은 72.3%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50만 안동인이 함께 염원해 왔던 도청이전과 정신문화 개발, 바이오산업단지 조성과 문화산업분야를 비롯해 지역의 농산물 수출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분야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이제 안동은 지역의 경제를 상징하는 땅값과 집값이 오르고 인구가 점차 불어나고 있어 산, 강, 하늘에도 상서로운 기운이 서리고 있다."라며 "앞으로 권영세 안동시장 당선자를 중심으로 경북의 중심,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써 세계를 향해 힘찬 도약을 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동고등학교, 명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시장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대구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내무부 교부세과 과장, 경상북도 농수산국 국장, 경상북도의회 사무처장등을 거쳐 제26대와 제27대 안동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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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30 12:06:46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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