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민회(회장: 김치현)는 11일 오전 11시 농협안동시지부 앞에서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이경해열사 정신계승 및 한미FTA 저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안동시농민회는 5년전 농민운동 중 자결한 이경해열사의 5주기 추도식을 갖고, 한미FTA 반대 및 국회비준저지, 국민투표실시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안동시농민회는 농협이 농민의 권익 증진은 외면한 채 돈벌이에만 치중하더니 급기야 농민들을 죽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농협이 100% 출자한 농협무역이 앞장서 쇠고기 수입에 나선 것은 농민을 기만하고 축산농들을 죽게 만드는 처사로 즉각 쇠고기 수입을 중지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계란 투척 시위를 벌렸다.

  또한, 한미FTA 반대 및 국회비준저지 운동을 촉구하며,  닥아오는 12월 대선과 내년 4월에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 한미FTA 찬성 정치인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농민서약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농민회는 농협안동시지부를 향해서도 한미FTA 민간 대책위를 탈퇴하고, 한미FTA반대, 국회비준 저지입장 표명과 한미FTA반대 현수막 거취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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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1 14:28:16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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