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세무서(서장 전용권)가 기업형 슈퍼마켓의 잇따른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7일 오후 2시 안동구시장 교육장에서 안동구시장 상가번영회(회장 신재기)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안동세무서와 상가번영회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우리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협약서에 의하면 시장 내에 상인들을 위한 세정지원상담창구를 이날부로 설치하고 구시장 상인들의 세무상담 및 애로·건의사항을 접수받는다.

안동세무서는 이를 통해 접수된 상인들의 요구를 세정업무에 적극 반영해 행정업무의 원할함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상인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장 상인들의 세금관련 지식 향상을 위해 각종 세금 신고기간에 전문지식을 갖춘 세무서 직원 및 세무대리인이 직접 나서 신고서 작성안내 및 세무상담, 세금관련 고충처리 등을 해결한다.

직원들의 전통시장 애용 유도

이와 함께 설날, 추석 등 대명절과 납세자의 날 등 각종행사 때마다 시상품으로 안동전통시장상품권을 구입하도록 유도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날행사를 매달 급여일로 지정, 운영하고, 전통시장 애용직원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상인회 한 관계자는 "안동세무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안동의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세정지원상담창구 개설은 세무상식이 부족한 상인들에게 더 없이 좋은 정책"이라 반겼다.

한편, 안동세무서는 안동한우, 안동간고등어, 안동소주, 안동마, 안동삼베 등 우리지역 특산물을 국세청 내부망 '아나바다'에 등제해 전국적으로 판매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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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7 17:01:47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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