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안동시 와룡면 서현양돈단지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방역당국의 철저한 대응으로 수그러들고 있는 가운데 살 처분, 매몰 작업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과 관련 총 10만9천143 두의 매몰 대상 가축 중 90%에 해당하는 9만8천361마리를 9일까지 매몰했으며, 구제역 추가 발생이 없을 경우 잔여 1만782두에 대해 이번 주 중으로 매몰 작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구제역 의심신고 건수가 줄어들고, 매몰 작업이 완료되어 감에 따라 구제역과 관련이 없는 농가에서 가축을 처분하려 할 때를 대비해 수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매 기간은 살 처분 및 매몰 작업 완료 후 14일 동안 구제역과 관련 의심신고 및 확정 판결이 없었을 경우 시행한다. 또한, 살 처분 및 매몰 작업 완료 후 구제역과 관련 의심신고 및 확정 판결이 없었을 경우 3주가 지나면 이동제한 조치 및 초소 운영도 중단된다. 따라서 이번 가축 수매 추진 기간은 매몰 작업 완료 후 14일이 지난 시점부터 21일 전까지 1주일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안동시는 매몰농가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시는 총 433 매몰 농가 중 9일 105 농가에 대해 75억여원을 지급했으며, 10일에도 50농가에 32억여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생계안정자금도 지원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2010-12-10 15:25:0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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