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을 맞아 안동시 관내 각 고등학교들이 9일 오전 10시부터 각 학교별로 졸업식을 가졌다.

오늘 졸업식을 맞는 학교는 오전 10시 풍산중, 안동여고, 길원여고, 성창여고, 안동공고, 영문고 오전 10시 30분 길주중, 경안고 경안여고, 성희여고, 안동고, 한국생명과학고 오전 11시 중앙고등학교 등이다.

각 학교 졸업식에는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졸업생들에게 졸업장, 상장 및 표창장을 수여하고 졸업의 노래를 합창 하는 것으로 졸업식을 마쳤으며, 졸업생의 가족 및 친지들 함께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는 등 마지막 학교일정의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었다.

각 학교의 교장 이하 선생님들은 졸업을 하는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졸업식은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시점이다."며 대학 진학과 사회에 첫발을 딛는 이들을 격려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졸업식에 임하는 졸업생들도 선생님과 친구들 및 교정과 작별 인사를 주고받으며 3년간 정들었던 교실을 뒤로 했으며, 일부는 선생님과 함께 교실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알몸졸업식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행태에 대해 경찰 등이 집중 단속을 예고하는 등 철저한 단속으로 밀가루 투척 등은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지만 일부 학생들은 졸업하는 선·후배들에게 여전히 밀가루 등을 투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일부 졸업생학부모들은 "졸업식 날 밀가루 투척 등은 우리가 졸업할 때도 했으며, 당하는 입장에서도 졸업 축하의 의미로 흔쾌히 받아들이던 것이라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요즘 문제가 되는 알몸졸업식이나 폭력이 수반되는 문제는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관내 초등학교는 다음주인 14일부터 18일 사이에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며, 중학교는 9일부터 11일 사이, 고등학교는 10일까지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관련사진>

2011-02-09 11:43:0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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