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0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구제역 사후관리 종합대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김관용 경상북도 지사의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특별 지시로 이뤄졌으며, 이삼걸 경상북도부지사와 김승태 경상북도 환경특별관리단장, 김태웅 안동시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지역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해 경상북도의 구제역 사후관리 종합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삼걸 경상북도부지사는 "경상북도는 지난 1월 전국에서 최초로 환경특별관리단(5개팀 15명 구성)을 구성 휴일 없이 구제역 매몰지에 대해 일일 상황을 모니터 하고있다."며, "도청 전 실·국이 매몰지 관리에 올인하고 있다."며 "구제역 매몰지를 조상의 묘 관리하듯 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구제역 매몰지에 대해 매몰두수가 많고, 1·2차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상수원과 관련 있는 매몰지 등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소 2백두, 돼지 2천두 이상으로 매몰두수가 많고 건천과 관련 있는 지역을 '중점 관리지역' 지정하고, 별 다른 문제는 없지만 정기적으로 체크를 실시하는 '일반 관리지역' 등으로 구분하여 매몰지당 공무원과 주민들로 구성된 관리책임자를 지정 '실명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주 목요일을 '매몰지 정기점검의 날'로 지정 특별·중점 관리지역은 매월 2·4째 주 목요일 점검하고, 일반 관리지역은 매월 2째 주 목요일에 실명제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함몰상태·악취발생여부·침출수관련사항·주변정비사항 등을 점검한다.

이밖에도 매몰지 현장에 가지 않고도 매몰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GIS시스템을 구축중이며, 주변축사·도로·하천 관련사진 등 매몰지에서 사후정비까지 모든 이력을 D/B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성 미흡 매몰지에 대해 옹벽, 그라우팅, 우수배제시설을 3월말까지 시행해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사후관리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아 도민들이 안심할 때 까지 환경오염의 근원적 차단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구제역으로 인해 무너진 축산의 재건을 위해 경상북도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지만, 구제역이 발생하기 전과 같은 환경은 또 다시 구제역 등 전염병 발생에 취약점을 보이는 만큼 축사와 가축의 과밀도, 위치, 방역용이 여부 등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축산업을 장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련사진>

2011-03-10 14:25:4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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