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배영돈)은 산림내 밤, 도토리 같은 야생동물 먹이가 되는 임산물이 최근 입산자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야생동물의 겨울나기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돼, 야생동물 먹이 보호를 위해 단속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등산인구 증가와 더불어 무분별하게 채취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주요 채취지역의 임도를 차단하고 감시 인력을 고정 배치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히고, 현행 산림자원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타인 소유의 산림내에서 임산물을 불법적으로 채취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지역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국유림 내 임도변의 도토리 등은 산림보호강화사업 인력을 활용하여 채취하여 춘양양묘사업소 저온저장창고에 보관하였다가 겨울철 적설기에 야생동물 먹이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의 먹이 공급을 위해 산림내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는 임산물의 보호활동과 더불어 적설기에는 먹이주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야생동물 보호에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2007-10-10 13:18:2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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